[오타와여행] 악명높은 감옥에서 하룻밤 / 오타와 이색 숙소 추천 / Saintlo Ottawa Jail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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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직접 경험해본 캐나다 동부 오타와에서의 이색 숙소 후기입니다!

1박2일 오타와 여행을 하면서 하룻밤 묵었던 'Ottawa Saintlo Jail Hostel' 이예요. 호스텔 치고 구글 평점 무려 ⭐️4.2점나 되는 리뷰평이 좋은 숙소 중에 한 곳 이랍니다! 오타와 여행 하시게 되면 당일치기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유롭게 하룻밤을 묵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캐나다 오타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오타와 감옥 호스텔' 추천드릴게요!

오타와 이색숙소 추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위치한 '오타와 감옥 호스텔 (Ottawa Saintlo Jail Hostel)'은 실제로 옛 니콜라스 스트리트 교도소 였으며, 오랫동안 감옥으로 사용되다가 호스텔로 사용되고 있는 숙소예요! 대부분의 객실은 리노베이션을 해서 감옥치고 굉장히 쾌적하고 현대적이게 탈바꿈 되었답니다. 과거에 사용되었던 감옥 문과 창살은 잘 살려서 호스텔이지만 마치 감옥살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이색 숙소랍니다!

#장점

-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완벽한 숙소 위치

- 너무나 맛있는 무료 조식

- 가이드와 함께하는 무료 감옥 투어

- 친절한 스태프와 체크인&아웃 전후로 짐 맡기기 가능

- 어디서도 체험하지 못할 감옥에서의 하룻밤

#단점

- 소리에 예민하다면 '귀마개' 사용 추천

- 화장실과 샤워실 공용으로 사용 (여자 / 남자 구분 있음)

#위치

오타와 감옥 호스텔은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오타와 뚜벅이 여행을 하시는데 최적이랍니다! 위치만 놓고 보면 정말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은 그런 오타와 이색 숙소예요!!!

👉영문주소: 75 Nicholas St, Ottawa, ON K1N 7B9

지난 포스팅 '몬트리올-오타와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에서 언급했듯이 버스 하차 정류장이 오타와 대학교라는 거 알고 계셨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아래 지난 포스팅 링크도 걸어둘게요!

2023.10.27 - [캐나다여행] - [오타와여행] 몬트리올에서 오타와 버스로 여행가기 + 버스 티켓 예매 방법

[오타와여행] 몬트리올에서 오타와 버스로 여행가기 + 버스 티켓 예매 방법

오늘의 포스팅은 몬트리올-오타와 버스로 여행가는 방법 입니다! 캐나다 동부로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을 준비해 봤어요. 대부분 퀘벡-몬트리올-오타와 세 지역을 묶어서 여행을 하시는

todayjiyea.tistory.com

버스에서 하차하시면 오타와 감옥 호스텔까지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한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유명한 'CF 리도 센터' 쇼핑몰도 있어서 쇼핑하고 식사하시기에도 굉장히 편리해요. 리도센터와 가까운 위치해 있는 '바이워드 마켓'도 코앞이라 펍도 많고 각종 레스토랑이 모여있어서 오타와서의 근사한 브런치와 디너를 누리시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라고 할 수 있겠죠.

예매사이트

오타와 감옥 호스텔은 공식 사이트 (https://saintlo.ca/en/)에서 예약을 하실 수 있구요. 뿐만 아니라 부킹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다른 예매 사이트들 링크도 검색하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편하신 사이트에서 예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교해봤을 때 오타와 감옥 호스텔 공식 사이트에서 예매하는게 가격면에서 제일 괜찮았어요 :)

가격

객실의 가격은 룸타입에 따라서 상이 하기 때문에 공식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하시면서 객실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려요. 제가 묵었던 'Authentic Jail Cell' 개인방의 경우, 1박에 비성수기 시즌 CAD$72 정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환불처리가 되지 않는 가격의 경우 더 저렴하게 CAD$64.8에 숙박할 수 있어요. 백패커들은 대부분 숙박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미토리 형식의 방을 많이 선호하는데요. 숙박비를 많이 할애하기 힘드신 분들은 4인, 6인, 8인 도미토리 객실도 있으니 저렴하게 오타와에서 하룻밤을 묵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방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개인 감옥방은 정말 협소해요. 키가 너무 크신 분들은 여기서 주무시면 제한된 침대 사이즈 때문에 발이 매트리스 밖으로 삐져 나오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대. 사실 직접 저기에 누워보면 가로폭은 좁지만 천장이 높아서 굉장히 쾌적한 느낌이랍니다. 보시는 것보다 훨씩 공간감이 있어서 아늑하게 있으실 수 있어요!

체크인&체크아웃

체크인 시간: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 오전 11시

그 외

피크닉 공간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주방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자전거 렌탈
다이닝 룸에 티비, 각종 보드게임, 책 구비
짐 보관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침구, 타월, 비누, 샴푸 구비 (라고 되어있으나 비누와 샴푸는 개인적으로 챙기길 권장)
맛있는 무료 조식

각종시설

각 층마다 공용으로 사용되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어요! 남자/여자 구분이 되어있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성수기에 여행하시게 된다면 샤워실이나 화장실 사용하는데 기다림이 필요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화장실과 샤워실이었는데요. 화장실 밑에 공간이 상당히 많이 뚫려있어서 익숙하진 않았지만 제가 묵었을 때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지 혼자 잘 사용했답니다! 샤워실도 따로 문이 있기 때문에 걱정없이 문 잠그고 편하게 샤워했어요! 다만, 개인 세면용품 (샴푸, 클렌징폼 등)은 꼭 가지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침에 무료로 조식이 제공되는 곳이 바로 2층의 다이닝룸이예요! 2층에 들어가게 되면 철문이 반겨주고요 ㅎㅎ 쇼파와 티비도 있고 호스텔 답게 같이 어울리며 게임할 수 있는 보드게임들도 많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제가 숙소에 묵었을 때는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같이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였는데요 성수기 때는 백패커들끼리 많이 어울리며 사교의 장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좋은점은 물과 커피가 상시 2층에 준비되어 있어서 목이 마르시거나 커피 수혈이 필요하신 분들은 2층에서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오타와 감옥 호스텔의 가장 장점 중에 하나! 퀄리티 좋은 무료 조식이예요. 베이글도 두가지 다른 종류로 준비되어 있구요. 파인애플, 메론, 사과, 오렌지, 계란 까지 각종 과일과 시리얼 그리고 커피가 준비 되어 있어요! 스태프가 조식 시간에는 상시 부엌에 있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있으면 수시로 채워줘서 마음껏 조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시리얼, 딸기잼, 땅콩버터, 크림치즈, 버터까지 베이글에 발라먹을 것들도 다양해서 저는 너무 만족스러운 조식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가성비있는 숙박비에 무료 조식까지 제공되는 오타와 감옥 호스텔 한번쯤 묵어볼만 하지 않을까요? 특히 여행 비용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적극 추천하는 호스텔입니다. 굳이 오타와에서 비싼 돈 주고 좋은 숙소를 묵을 예정이 아니시라면 가성비 좋은 이 호스텔에서 무료 조식까지 제공받으면 완전 혜자예요!!!

오타와 감옥 호스텔의 또 다른 무료 혜택! 바로 '가이드와 함께하는 감옥 투어' 입니다! 체크인 할 때 리셉션에 무료 투어 신청을 받아요. 이름을 적어놓으면 다음날 오전 11시에 리셉션 장소에서 다같이 모여서 가이드와 함께 감옥 투어를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묵으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하는 코스예요! 가이드 분이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감옥투어를 하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한시간 가량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약 15명 정도의 투숙객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이곳저곳을 구경했답니다. 이 곳이 예전에는 악명높은 영국 감옥으로 사용 되었던 건물인데요. 제가 묵었던 방과 같은 사이즈의 감옥에 8명까지 수감시켜놓았다고 하더라고요. 수감자들에게는 오른쪽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무거운 쇠사슬을 묶어 놓아서 움직이기 힘들게 해놓았구요. 감옥 시설들에 얽힌 사연들을 가이드님께서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투어 막바지에 볼 수 있는 실제로 사형을 집행했던 방입니다! 저곳에서 정말로 사형수가 집행을 당했다는데 저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실제로 이렇게 잘 보존되어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오타와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와보셨으면 해요!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게 되면 건물 외부를 설명해 주시는데요. 왼쪽 사형 집행대에서 사형수가 목에 메달리게 되면 외부 건물에서도 볼 수 있게 밖으로 떨어진다고 해요. 시민들이 모여서 사형되는 장면을 구경했다고 하는데 정말 예전이 지금보다 더 잔인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인 감옥 건물을 둘러 싸고 있는 외벽이 있는데 그것 역시 수감자들이 돌 하나하나 작업해서 이루어진 외벽이라고 합니다.

오타와에서 가성비있는 숙소, 이색적인 숙소를 찾고 계시다면 '오타와 감옥 호스텔' 추천드릴게요!

이번 포스팅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